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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7000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로 165
매일 11:00~19:00 매주 : 월요일 휴무

아마도 지난4월 가장많이 다녀온 카페가 아닐까 싶은 "커피7000" 이하 커피칠천.

올 2월부터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로 인해 근 두달을 집,회사를 반복하며 지내다 나간 카페.
차타고 드라이브라도 하면서, 콧구멍에 신선한 공기라도 채워넣을겸 친한 언니랑 다녀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람
생긴지 제법 되었다는데, 나는 왜 처음 가보았을까?
첫 방문은 비가 오다 그치길 반복하던 주말!

어두운 날씨 덕분인지 커피칠천의 차양밑 조명이 예쁘게 빛났다.
함께 간 언니 추천으로 방문한 카페인데, 칠천도가 이렇게 변했어? 예전에 내가 알던 칠천도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바깥으로 쭉 펼쳐진 유채꽃밭이 다음으로 눈에 들어와 감동 그 자체 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국 유명 유채꽃밭명소를 갈아엎고있다는 슬픈 뉴스가 연이어 보도 되고있던 시점이라
더 큰 감동이 왔었던 것 같다.

흐린날씨 덕분에 어두운 바다빛과 대비되는 노란 유채꽃밭
커피칠천의 주차장에서 내려다본 꽃밭은 사실 이게 다가 아니란점.
야외 자리 밑으로 이어진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정말 예쁜 광경이 펼쳐진다.

주문을 위해 들어간 내부는 엔틱한 소품들이 가득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에 밖에 깔려있는 초록의 인조잔디가 인상적이였다.
대리석 장식과 골드컬러의 오브제들이 잘 가꿔진 영국의 가정집을 방문한 느낌??????
가본적은 없지만 ㅋㅋㅋ 그런 느낌들이..ㅋㅋ

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편이긴 하나 이날은 오다 그치다 반복하는 비때문에 쌀쌀해진 날씨로 라떼를 주문!
함께 방문한 언니는 녹차라떼를 주문했다. 녹차라떼는 메뉴엔 따로 없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주문했다.

라떼 6,000원, 녹차라떼 아마도 6,500원, 레인보우케이크 7,000원

메뉴를 주문하고 본격적으로 가게 인테리어를 촬영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커플들이 제법 많았고, 나는 언니랑 둘이갔고.. 뭐 그랬다.
둘러보다보니 부모님 또래의 어른들도 제법 삼삼오오 계셔서 다음에 온다면 맑은날 부모님 모시고 와야지 라고 생각했다.
봄을 적은비용으로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공간이라 분명 꽃 좋아하는 엄마두 좋아할꺼란 확신.
이후 부모님 모시구 왔는데 엄청 좋아하셨다. 사실 꽃보다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의 외출이라 더 좋아하신듯..ㅎ 자주 모시고 나와야지 ㅎ

언니랑 방문한 날 앉았던 자리.
엄청나게 큰 화분이 인상적이였는데 아마도 연인초라 불리는 식물같았다.
요즘 식물이랑 꾸미는 플랜테리어가 인테리어 핫 키워드 인듯.

메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구 하셔서 받은 진동벨
커피칠천 이라 ㅋㅋㅋ커피값 7천원으로 통일인줄... 무뇌한 나자신.

주문한 라떼와 케이크
커피칠천은 로스팅을 직접한다고 들은것 같은데 정확한 여부는 잘 모르겠으나, 라떼는 굉장히 진하고 부드러웠다.
언니 역시 녹차라떼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으나, 레인보우케이크는 조금 퍽퍽한 편.
베이킹에 관심이 많다보니 좀더 깊게 맛보고 냉정한 편.

컬러조합이 참 좋은 한 상이다.
대리석의 마블과도 잘 어울린다. 역시 보기좋은떡이 먹기도 좋은법.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플레이팅도 좀 배워보고싶다며....ㅋㅋㅋ

커피 마시면서 오랜만에 만난 언니랑 근황토크.
경기가 안좋긴 안좋다. 여전히 악덕사장은 존재하고 ㅋㅋ 피래미같은 나자신은 열심히 일만 할뿐,
언니나 나나 버티는것만이 답이란 결론....ㅋㅋㅋ
이 당시엔 작당을 다니구 있어서 회사욕만 엄청 늘어놓고 온듯.

커피를 비우고 나가려다 내리던 비가그쳐 커피칠천의 외부도 둘러보기로함.

 계단을타고 내려오자 가장먼저 보이는 풍경은 대박사건
햇볕이 나니 좀더 쨍한 색감으로 하늘거리는 유채꽃들 :-)
난간에 기대 사진찍기도 좋았다.

다음주 결국 날씨가 너무 좋아 온 가족을 다 데리고 출동한 커피칠천!!
날씨가 좋으니 염소들도 유채꽃밭사이에서 일광욕.
우리식구는 동생만 빼구 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야외석으로 .
날씨가 좋은 주말이라 그런지 실내에 나들이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식구들은 야외에서 옴뇽뇽
사람이 많을땐 무조건 야외석으로 이동하는것 같다.
아무래도 마스크를 벗고 있다보니.. 언제쯤 코로나가 끝날지 모르겠다.

깨끗한 날씨덕에 파란바다도 볼 수있다.
한주동안 쌓인 스트레스 해소엔 역시 예쁜 카페만한게 없다.

카페 나오는길에 엄마가 예쁘다고 서보라고 사진찍었는데 하필 흡연구역.
엄마 노린거야?

이날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
아이스아메리카노 5,000원

나름 봄이라 패디자랑....

주말을 2주연짝으로 보낸 커피칠천 :-)
같이간 언니도, 또 같이 다녀온 가족들도 모두 만족스러워했던 공간,
평소에 나만 예쁜데 다니기 미안했는데, 모처럼 효도한 느낌 지대로.
예쁜 자연속에서 여유부리기 좋은 커피칠천 강추.

집에서 동생이 사온 ..성인 머리보다 큰.... 킹크랩 두마리 순삭.
깨알 자랑.

 

칠천도에 위치한 커피칠천, 가족들과 함께가기 좋은 공간으로 추추추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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