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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포끝집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로3길 56 2층지번성포리 324 /매일 11:00~09:00 Last Order 20:30

 

가장 최근 뜨고있는 거제의 밥집 . 성포끝집.

요즘 어쨋거나 저쨋거나 성포가 참 뜨고있는듯하다.

성포에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밥집이 생겼다는 소식에 곧장 친구와 달려감.

달려간날이 개업날인듯. 개업날에 갔으니 다소 우왕좌왕 정신없음은 감수해야겠지?

사실 이때 첫 방문때 쬐끔 실망했는데, 이후 엄마 모시구 한번 더 갔었는데 불과 2주정도만에 자리를 잡은듯 하여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밀린 포스팅 오조오억개중 새치기 포스팅중)

 

건물외관은 음. 이런데 2층에 밥집이있다고? 싶었는데

있었다. 외부와는 사뭇다른 내부.

성포끝집의 메뉴는 사실 단일메뉴라고 해야 맞을듯.

꼬막이 대표인데, 면이 들어간 꼬막 비빔면정식과, 무침이 들어간 꼬막 정식이 있다.

나는 일단 두가지를 다 먹어봤는데, 비빔면보다 꼬막정식이 오히려 더 나았던것 같음.

메뉴하나는 2~3인분의 양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정말 딱 3명이서가면  찰떡같은 양인듯 하다.

둘이서 먹으면 남아. 아까워 ㅠㅠㅠ

처음 방문한 날은 굉장히 맑았음! 쨍하디 땡한 성포앞바다와 가조도다리가 눈에 들어오는 창가자리에 앉았다.

근데 희안한게 두번째 방문했을때도 저자리를 앉았다..ㅋㅋㅋㅋ

원래 다른쪽에 앉았는데 이날 비가 엄청와서 가게 안으로 빗물이 들어와 자리를 옮겼는데 하필 또 저자리.

 

이날은 꼬막비빔면정식을 시킴.

메뉴의 구성은 비빔면이냐 무침이냐의 차이만 있을뿐, 구성되는 메뉴는 같은데

반찬, 샐러드, 황태미역국,간장새우,계란장 깻잎,김,순두부 + 서비스 인데 서비스는 디저트임.

처음 방문한 성포끝집의 기본찬 셋팅이 너무 예뻐 한컷.

김치가 두개다.ㅋㅋ직원의실수로.ㅋㅋㅋ 이게 무슨 복선같네.

김치를 두개주고 나중에 두 개를 안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픈날이라 몰린 손님들 덕에 정신이 없는지 메뉴가 나오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엄마랑 두번째 갔을때도 물론 시간이 걸림.

손님이 많으니까.^^;;

한쪽엔 꼬막비빔밥, 그리고 한쪽엔 꼬막 비빔면이 나옴.

가운데 김가루가 솔솔. 참 예쁜 비쥬얼이다. 보기좋은게 역시 먹기 좋은법이니까.

한상차림을 찰칵.

이날 미역국을 안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없으니까뭐. 우리도 다먹어 가던중에 아니 근데 목구멍이 이렇게 막히는데 물만줘? 메뉴판 사진찍은거 다시 보니 미역국이 있었던걸 알아챔.. 다 먹고 ㅋㅋㅋㅋ

 

어쨋건, 꼬막비빔면은 진짜 

먹자마자 친구랑 오. 이거 팔도비빔면소스 맛인데???

라고 했음. 그런데 나는 소면을 사실 크게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내가 소면을 좋아했다면 남을 일이 없었을것 같기도 함.

메인을 내주는 직원이 말하길, 다소 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준비된 양념장이나 새우장의 양념을 밥과 비벼먹어도 맛있다고 했으나 다소 간이 심심하긴 했으나 나는 요정도의 간이 딱 좋았음.

 

비빔면에도, 비빔밥에도 꼬막이 가득.

먹다가 친구한테, 그런데, 거제에 꼬막이 유명하니???? 라고 물었는데,

친구가 말하길 지인이 가조도에서 꼬막 양식을 한다고했다. 아마도 그쪽에서 바로 받아 오는것 같다고 ㅋㅋㅋ추측함.

거제산 꼬막이면 좋겠다 ^ㅡ^;

이집 반찬구성중에, 간장새우장이 있었는데, 요게 참 살이 탱탱하니 맛이 좋았던것같다.

땡땡한 새우살이 짜지않은 간장에 절여져 나오는데 정말 꿀맛.

 

그렇게 미역국 없이 ㅋㅋㅋㅋ 밥과 비빔면을 먹고. 둘이서 먹기엔 정말 양이 많다고 ㅋㅋ

 

결국 저만큼이나 남아버림. 

다음엔 셋이서 오던가 해야겠다고 ㅋㅋ

우리가 밥을 다 먹어갈쯤 손님들이 제법 자리를 비웠고, 정리가 된 가게 내부를 담을 수 있었음.

성포바다를 앞에 품은 성포끝집.

내부는 우드톤으로, 체리목컬리에 좀 가깝나.?

밖으로 보이는 파란 바다와 가조도다리가 그림처럼 보여 뷰가 참 좋았다.

물론 맛도 나쁘지 않았음.

 

하지만 메뉴 구성에 빠진 미역국이야기는 해야겠어서, 계산하면서 그런데 저희 미역국은 왜 안나온거냐고 물으니 

아차하시며 죄송하다구.. 서비스 메뉴는 뭔지 모르겠는데 저흰 서비스도 없나용..?

했더니 죄송하다고 자리 앉아계시면 서비스 메뉴를 내어주겠다고 했음ㅋㅋ

서비스 메뉴가 뭔지 물으니 샤베트라고해서 일단 다시 앉음.ㅋㅋㅋㅋ

 

그러면서 오픈선물이라고 가방을 한개씩 주심.

사실 가방을 참 이번 휴가때 유용하게 쓴듯해효 사장님.

비록 첫날이라 서비스는 엉망이였지만 가방은 참 잘썼더욤^^;;

그렇게 받은 샤베트.

샤베트는 흠 피나콜라다맛이라고 해야할까.

열대과일맛이다. 피나콜라다가 가장 흡사한듯.

친구는 윽 했지만 나는 나름 쏘쏘 괜찮았던것같다.

2인에 1개씩 지급되는 메뉴인듯.

엄마랑 갔을때는 엄마친구분도 계셔서 3명이서 갔는데 그날은 2개를 줬당.

 

이건 엄마랑 두번째 방문했을때인데, 이날은 그냥 꼬막정식으로.

한쪽에 가득한 꼬막들이 참 많다.

한번 방문했던 유경험자기에 아줌씨들께 이렇게 저렇게 먹으면 됩니다. 설명해줌 왕뿌듯.

(아참, 벌교에서 먹었던 꼬막정식은 가성비가 갑이고 성포끝집은 뷰값이 다한듯, 꼬막에 몰빵된 메뉴가 참 좋았음)

비오는날의 성포바다.

 

어쨋건 두번째 방문때는 미역국도 나왔고, 모든 메뉴도 클리어했다고 한다.

미역국이 삼삼하니 참 맛이 좋았당.

이 맛있는걸 왜 안내주셨더용.ㅎㅎ

성포의 바다가 그리워지면 또 가야지 ^^

포스팅이 밀린사이 두번이나 방문했던 성포끝집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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