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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3길 4 / 매일 11:00 - 18:00

 

루셀로에서 찐하게 밥먹고 소화도 시키고, 산모기한테 피도 나눠주고 

그렇게 학동 꼬불랑 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도착한 카페 머그.

 

 

 

뭐지 이 하얀 네모난 건물은?

어쨋던 여기도 핫하다고 소문난 카페라, 이제 곧 서울로 가는 친구에게 거제의 정취를 뭔가 찐하게 더 세겨주고싶어 방문했는데 처음엔 사실 좀 당황했음ㅋㅋㅋ

 

 

 

주차를 하고 입구에 서니 보이는 입간판.

학동몽돌해수욕장이라는 명소 근처에 위치한거 치고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

관광지에 가까워질수록 음료의 가격은 올라가버림. 왜그러는거야 관광객 떨어지게 ㅠ_ㅠ

어쨋든 관광지에 위치했으나 나름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는 기분이 좋다.  

 

 

 

내부로 들어서면, 요기 바로 요기서 메뉴를 주문함.

아마도 나는 썸머라떼, 친구는 아아를 주문한듯.

썸머라떼 6,5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트레이 반납도 여기다 하면 됨.

메뉴를 주문하고 우리가 어디 앉을지 둘러보기. 

 

 

굉장히 독특한 구조의 건물.

내부는 굉장히 심플하고 깔끔 그 자체.

너저분하지 않아 좋았다.

저기 유리뒤로는 물이 있음. 거참 신기해.

 

 

채광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고개를 들어 천정을보니 이렇게 유리창이 위로있었다.

건물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그림같다 :-)

 

 

 

그리고 머그에서 좋았던점.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베이킹북이 참 많았다!!

나는 요리레시피북을 참 좋아하는데, 이때는 베이킹보다 지중해 요리 책에 꼽혀서 

지중해 요리책을 두권셀렉하고 친구는 카페창업관련책을 선택했다.

 

 

 

머그의 전반적인 느낌을 담은 사진.

섹션마다 다다른 느낌의 테이블과 체어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저 원형 테이블의 의자 너무 예쁜거 아님니꽈?

바깥에도 자리가 있고, 계단을타고 오르면 위쪽에도 자리가 있고, 또 옥상에도 , 또 특별한 공간도 숨어있다.

숨은 공간을 찾은게 재밋다.

 

 

처음엔 실내에서 먹을까 했는데, 친구가 야외에서 먹자고 꼬심.

그리고 저 뒤편으로 보이는게 아마도 펜션인듯하다.

머그는 숙소와 카페를 함께 운영함.

 

 

 

우리가 주문한 메뉴를 받고, 친구 말에 솔깃해서 야외로 이동하기로함.

 

 

 

야외로 나오니 참 무심하게 서있는 나무화분한그루와 메뉴판이 .. 

참으로 휑하고 외로워 보임ㅋㅋ

 

 

나와서 본 첫 스팟은.

또다시 참으로 의아함.

흰 벽을 바라보게 둔 의자인데, ㅋㅋ 뭔가 사색하기 좋은 자리일까

아무것도 방해받고싶지 않을때 앉으면 좋을까.

아니면 뛰어다니는 자녀를 붙잡아 생각하는 벽이야- 라며 훈계하기 좋은 자리일까를 친구랑 둘이서 논의함.

그사이 녹아가는 썸머라떼.
(친구왈 열린다고 한다... 벽이.. 문이...)

 

 

 

바깥자리도 그늘이 있어 앉을까했으나 역시. 바람이 불지 않아 땀이 인중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르기 시작했당.

 

 

 

그러다 위쪽에서 나를 찾는 친구의 소리에 ..

계단을타고 ㅋㅋㅋ올라갔더니 

발리가 여기있었네.

 

 

 

이렇게 예쁜 야외 자리가 있었다. 보이나.,땡볕

 

 

쪄죽고싶으면 앉기 참 좋은 자리 ^^

사진 몇컷만 찍고 책과음료를 들고 또다시 피신.  어딜 앉아야 적당할지 찾는데 무려 30분정도 소요된듯.ㅋㅋㅋㅋ

 

 

 

그러던차에 발견한 공간.

여기서 친구의 인생샷이 나와버림,

요기 계단 아래에 실내공간이 존재해서 우리는 그럼 아무도 없으니 여기 앉기루!

 

 

 

실내공간에서 바라보니 가게 1층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

 

 

 

1층과는 별개로 2층에 존재하는 공간.

어머, 저기 격자무늬 협탁은 저번 빈도씨에서 친구가 탐내하던 테이블인데, 여기선 또 탐을안내네 ㅋㅋ

인테리어는 참 싱기방기하다. 어디에 어떻게 두느냐에따라 참 느낌이 다르단 말이지.

여기도 책들이 정렬되어있다.

책이 많은 공간은 좋다. 

 

 

 

결국 자리잡은 우리의 자리. (경기도 오산 결국 밖으로 나감)

이미 녹을대로 녹아버린 썸머라떼,ㅋㅋㅋㅋㅋ

 

 

그치만 흰색 테이블과 참 찰떡같이 예쁘게 나온다.

드디어 음료 한모금 :-) 

 

 

역시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부드럽다.

우리거 골라온 책 .

친구는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고, 나는 요리와 베이킹에 관심이 있으니, 

친구야 가게 좀 빨리 차려라. 나 백수 이제 그만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2층 공간도 더워지기 시작함 ㅠ

에어컨에 있긴한데, 켜지질 않는다. 우리가 망충한건지 기계를 잠궈둔건지 모르겠으나

또다시 인중에서 2차 댐 붕괴직전. 파데를 뚫고 땀방울이 올라오려하는데, 친구의 초강수.

밖으로 나가자.

 

 

 

ㅋㅋ예... 그렇게 구석의 그늘진 야외자리에 앉아서 책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희안한게 안보다 여기 바깥자리가 더 시원했다고 한다.

뭔가 따라할 수 있을것같은 지중해요리 레시피를 몇개 카메라에 담음.

(아직까지 해보진 않음)ㅋㅋㅋㅋ

 

곧 친구가 떠날시간이 다가옴에, 우리도 서둘러 궁댕이 털고 일어나기루.

카페머그는 어쨋든, 심플했고, 공간활용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책이있어, 혼자서 방문해도 시간보내기 좋은 공간같았으나 멀다. 학동뱀길을 헤쳐 혼자 가기는 사실 쪼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쪼끔 ㅎㅎ

그래두 모처럼의 예쁘고 반듯한 느낌의 카페는 참 좋았음.

 

친구랑 다시 넘어오는길에,  잠깐 짬내서 방문한.

샛바람 소릿길.

 

 

 

샛바람 소릿길에서 말도안되는 셀카를 수십장 찍고 정말 이별

한주는 엄마가있는 마산에서 시간을 보내고 서울로 간다규,.

거제에서 마지막날까지 나랑 함께 시간 보내준 내 친구 고마워♡

포스팅 밀린걸 쓰다보니 새삼 이친구랑 근 한달간 참 많이 먹었고, 참 많이 마셨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당연한 일상이였는데, 지금은 그리운 추억이되어버렸덩.

다시 거제 올꺼지? 

더 예쁜 카페들 많이 준비해둘께효! ㅎㅎㅎ

 

친구와 거제에서의 마지막을 예쁘게 마무리 했던 @학동 머그 카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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