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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전히 빠져있는 치아바타 만들기.

3~40분 단위로 반죽을 폴딩해줘야하지만, 손반죽하는것에 비하면 정말 너무나 간단하고 노동력에 비해 맛이 너무 좋아 요즘 최애로 등극한 빵이다.

치아바타는 이탈리아가 고향인빵으로 밀가루,물,소금,이스트,올리브유만으로 만들 수 있는 담백한 빵이다.

취향에따라 올리브과육을 첨가할수도, 허브류나 견과등을 추가할 수 있다.

치아바타를 직역하면 슬리퍼라는 뜻을 가지고있다는데, 가만히 보면 정말 슬리퍼를 닮기도 했다.

내가 만약 냉장고처럼 생겼으면 내이름은 냉장고가 되는거라생각하니 조금 웃프기도 하다.

 

4덩이 분량의 치아바타의 기본적 준비물.

준비물: 강력분 400g , 물 300g, 올리브유 45g, 소금9g, 인스턴트이스트 4g

 

레시피라고 하기에 머쓱할 정도의 과정.

1. 락앤락통에 밀가루를 체친다.

2.체친 밀가루에 홈을2개파서 한곳에는 이스트, 한곳에는 소금을 넣어 밀가루와 이스트가 서로 닿지않도록 포크로 소금만 따로 섞고, 이스트만 따로 섞어준다. (밀가루로 소금과 이스트를 코팅하는 느낌으로)

3.분량의 물과 오일을 가루에 부어준다음 주걱으로 낱가루가 보이지 않게 섞어준다.

4. 락앤락통의 뚜껑을 덮고 상온에 둔 뒤 (현재 6월기준) 40분뒤 열어 통에든채로의 반죽을 찢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폴딩해준다.

나같은경우 반죽을 아래그림과 같이 접어준다..(지난번에 과정샷찍다가 계란물을 다 익혀버릴뻔해서 그 뒤론...글만쓰기로 함.)

5.폴딩한 후 뚜껑을 덮고 30분 뒤 똑같은 방법으로 폴딩한하고, 또 한번 똑같이 뚜껑을 덮고 30분 뒤 폴딩한다. 

즉 45분후 폴딩, 30분뒤 폴딩, 30분뒤 마지막 폴딩. 총3번의 폴딩을 함.

4.마지막 폴딩을 끝내고 오븐을 210도로 예열한 후 반죽을 꺼내 강력분을 조리대에 뿌린 후 반죽을 올려 4덩이로 잘라주고 윗부분에도 강력분을 살살뿌려 성형작업을 한다. 10분정도 상온에 두는데, 이때 반죽이 마르지 않게 윗부분에 랩을 덮어준다.

※TIP 랩을 덮기전, 이때 올리브를 넣거나 견과류를 넣으면 되는데, 올리브의 경우 미리 물에씻어 컷팅한 후 미리 수분을 제거해 두는게 좋다. 나는 반죽에 콕콕 심어 넣듯이 넣는편. 올리브를 넣은 후 랩을 덮어두면 됨.

5. 200도 오븐에서 20분 굽는다.(오븐의 사양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부풀기와 구움색을 보며 조절할 것)

 

완성된 치아바타로 식사.

잘라보면 기공도 예쁘게 들어가고 굉장히 담백한맛이 고급레스토랑 못지않다.

식전빵으로 제공해도좋고, 빵을 가로로 잘라 샌드위치로 활용해도 좋다.

 

나같은 경우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에 찍어먹는게 좋아 주로 요런식으로 활용한다.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좋다:-)

빵 자체가 굉장히 담백하기때문에 어떤 과일,채소와 다 잘어울린다.

 

올리브를 넣어 구운 치아바타.

올리브가 예쁘게 박혀있다. 안쪽에도 올리브 가득 :-)

맨 오른쪽은, 미니 원형팬에 넣어 구웠는데 모양이 예쁘게 나왔기때문에 선물용으로 :-)

 

요즘 빵 구워 선물하는게 취미인지라..

최근에 만든 토마토마리네이드와 함께 선물:-)

토마토마리네이드를 빵위에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으니 꼭 꼭 도전해보길!

그럼 초간단

@치아바타 레시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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