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바다풍경 펜션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로 756-23
http://oceanviewps.kr/
평일 작은방기준 69,000 부터

사랑하는 친구들이 거제도로 놀러온날:-)
새벽부터 일어나 쿠키도 굽고, 머핀도 한가득구워 종이가방 3개 챙겨들고 조우.
바다풍경펜션은 미리 서울에서 친구가 예약을 하고와서 정해진 장소인데, 나는 집이 거제라 자고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옆방으로 전날 급히 예약했다.

가조도에 예쁜 카페 많다고 꼬셨더니 펜션도 가조도로 예약할 줄 몰랐다. ㅋㅋ
급히 예약한지라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으나, 매우 조용하고 매우 마음에 들어 포스팅 까지 하게 됨.

아침부터 무려 7종류를 3명분 준비하느라 바빴다고 ..
준비한 시간이 무려5시간이라 사진이라도 올려 내 노고를 셀프 치하 및 박제중.

바다풍경펜션:-)
프라도 근처에 있는데, 갑자기 산길로 안내해 이길이 맞나 했었는데 이렇게 예쁜곳이 나타났다.
이날은 날씨도 너무 좋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모든게 퍼펙트 였다.

비로야자나무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마치 제주도나 동남아를 여행온 느낌이다.
우리가 머문 방은 2층이라 건물옆 계단으로 올라가 방을 안내받았다.
원룸식 구조로, 깔끔한 방이 하루 머물고 가기에 좋았다.
사장님께 슈퍼나 마트가 근처에 있는지 여쭸으나 마트나 편의점은 좀 멀리 있다구 하셨다.
간단한 주류는 펜션에도 구비되어있으니, 언제든 연락달라구 하셨다.
(다급히 서울팀에 전화해 마트가 멀리 있으니 술 끊기는일 없게 넉넉히 사오사고 전화함)

우리가 머문 방.
침대 매트리스도 짱짱했구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볕도 잘 들어서 좋았다. 예전에 제주에서 엄마랑 여행갔을때 침대 매트리스가 푹 꺼져 편히 쉬어야 할 방에서 불편함 겪고 뒷날 반나절은 산방산온천에서 몸푸느라 보낸기억때문에 매트리스와 침구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는편.

방밖으로 작은 테라스가 호실마다 있다.
친구가 머문 방은 바로 옆방인데 구조만 반대로 되어있구 인테리어는 비슷함.

베란다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객실 뷰.
1층엔 수영장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물은 없었다.
물놀이 하기엔 쌀쌀한 날씨였는데, 여름이 기대되는 펜션이다.
서울팀보다 부산,거제팀이 먼저 도착했기에 바깥에서 볕쬐면서 친구를 기다리기루 하고 밖으로 나감.

수영장 옆 테이블과 의자.

 ㅋㅋ친구차에 구비된 슬리퍼로 갈아신고 내팔자가 상팔자.
연차2일 연짝으로 쓰고 고생하는 동료들에게 이 사진을 전송했다ㅋㅋㅋㅋ

곧이어 도착한 친구:-)
장보기를 해서 왔는데 역시 내친구.

하룻밤 머무는데 뭘 이렇게나..ㅋㅋㅋ
냉장고 정리도 끝내고, 바베큐 시간을 사장님께 예약하고 살랑살랑 가조도 주변 투어:-)

주변엔 사실 카페 몇군데를 제외하고 그렇다할 장소가 없지만 가조도는 그게 또 매력이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해 온전히 우리에게 집중 할 수 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낚시.
친구 남자친구차 뒤에 낚싯대가 준비되어 :-) 다들 한번씩 캐스팅하고 미역줄기 몇개 건졌지만 그마저도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지지배들 똑같은 신발을 신고 있었다.
나만없어 저신발.. 😢
캐리어도 둘이 똑같더니. 나만없어
(나중에 친구가 ㅋㅋㅋㅋㅋ나도 같은 캐리어를 선물해 줘서 부산가면서 해외여행 가는것 마냥 신나서 끌고갔다. 고마워효❤️ 신발은 내가 살께효)

가조도 바다를 사진에 담는 친구가 예뻐서 나는 친구를 사진에 담았다.
20년 가까이 친구로 내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앞으로의 20년도 또 그 앞으로의 20년도 잘 부탁해:-)

시끄러운 음악도, 북적이는 인파도 없어 더욱더 소중했던 시간.

바베큐를 예약한 시간이 되어 호딱 펜션으로 복귀.

서울에서 친구커플 온다구 옥포에서 제일 잘한다는 횟집에서 ㅋㅋ포장해온 회.
사장님 자부심이 아주 최고였으나, 어떤 생선이냐 물으니 그냥 제일 맛있는 생선이라 하셨다.
아직까지도 무슨 생선인지 모른다.
저만큼의 양이 2접시나 되었다. 푸짐하다.
(옥포횟집 - 회 50,000원)

 바베규파티:-)
숯불에 굽는 고기는 너무 맛있다.
불이 약해지면 숯을 더 넣어주신다고 하셨다.

 이건 친구가 고현시장에서 포장해온 통장어탕.
장어가 실하게 들어있고 방아향이 좋다.

두런두런 옛날 추억부터 최근 근황까지:-)
쉴새없이 조잘거렸고 오빤 쉴새없이 고기를 구웠다고한다.
육오빠가 최고야.
성격좋은 서울남자, 남자보는 눈 옳은 내친구 ㅋㅋ

이날 결국 내가 제일 먼저 뻗었다.
펜션에서 다음날, 친구가 끓여준 김치찌개로 해장하고
거제면에 돌판대구찜 맛집이 있대서 고고.
원래 펜션만 리뷰 하려 했으나 거제면 깨알 맛집도 같이
추천하려함... ㅋㅋㅋ(핵꾸르르르르 맛)

돌판찜 집이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 방문한 거제향교.
조선시대 교육기관인데 고즈넉하니 잠깐들러 구경하기 좋았음.

향교에서 브레이크타임까지 구경하다 시간맞춰 방문한
*박가네돌판찜
경남 거제시 거제면 읍내로 80-1
매주월요일 휴무.
돌판대구찜 중 35,000원
동태탕 1인분 7,000원
콩나물추가+2,000원, 곤이추가 +2,000원.

돌판찜 비쥬얼이 죽인다.
대구살이 그득:-) 매콤하기도 딱 좋았고 살도 보드라웠다.
친구 아버지가 추천하는맛집인데, 아저씨들이 추천하는집치곤 실패하는집이 없다.
슬슬 우리도 아재입맛인건가...

사실 동태탕이 진짜 하드캐리다.
친구는 곤이 좋아한다구 해서 추가했는데 추가금은 2,000원인데 그 양은 20,000원치는 되는줄.

진짜 숨은 맛집. 유레카!

 마지막 코스는 바다풍경 옆 프라도에서..

즐거운 추억 가득했던 가조도 바다풍경펜션에서의
꽉채운 1박2일:-)
더워지면 또 갈께효:-)
잘 쉬고 잘 놀고 좋은추억 가득 남긴 가조도 바다풍경펜션 리뷰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