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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403번길 82
매주일요일휴무 / 10:30~18:00

보말죽을 한그릇하고나니 왜이렇게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땡기는지
이제 진짜 이런 취향 , 우리가 어른임을 느낀다.
성인 필수3대 영양소로 오죽하면 "카페인, 알콜, 니코틴" 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 ㅋㅋㅋ하다가도 공감이 되는 요즘이다.
어쨋든 빨리 카페인 충전하자며 숙소 돌아가는 근처에 분명 카페 있을꺼같다구, 웬열?
한참을가도 카페가 없다.
아마 있어도 지나쳤을듯.
그렇게 카페인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질무렵 네비마저 잘못보고 다른길로 갔는데 그순간 나타난 오아시스같은 카페 "마마뜰" 이다.

 비가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후다다 뛰어 가게안으로 호딱 들어갔다.
마마뜰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정원이 초록초록하니 너무 예뻣다.
비가와서 밖에 나갈 수 없었지만, 유리창 너머로 초록초록함이 정말 예뻤음:-)

마마뜰의 수제 도어벨:-)
문이아닌 벽에 예쁘게 걸려있었다. 뛰더라도 예쁜것은 놓칠수 없다.

우린 무조건 아아!
아이스아메리카노 3,500원
가격 실화? 비싸디 비싼 제주 물가를 망각하게 되는 가격이다. 어쩜, 네비 잘못본 내친구 칭찬해.

밥은 먹고와서 브런치나 베이커리류는 제대로 보지 않았으나
직접 만드시는것 같았다! 스콘하나 맛볼껄.. 후회.

스콘의 크기도 진짜 보통큰게 아니다.
ㅋㅋ가격에 한번 놀라고 사장님 인심에 두번 놀람:-)
음료가 나오는동안 가게 구경:-)

검색하고 찾아간 카페가 아님에도 불구 이렇게 사랑스러운 공간이 있었다니...!
쇼케이스안의 싱싱한 토마토와 자몽들이 귀엽다.

카운터 앞쪽의 카페 인테리어.
크고 편안한 의자가 배치되어 있다:-)

안쪽의 창가석.
우드테이블과 색이 다 다른 우드체어들:-)
커튼사이로 빛이 들어오는게 너무 예쁘다.
커튼도 지금 생각하니 직접 만드신것 같다.
어디서 사 저렇게 예쁜 커튼을.....

 거의 모든자리에 창이 있어 초록초촉한 마마뜰의 정원을 볼 수 있다, 창문너머 비오는 제주의 정원이 그림같다.
나는 이자리가 너무 예뻤으나 친구는 바깥자리가 더 예쁘다 하여 밖으로.

자수틀안에 플라워패턴 원단만 넣어걸었는데 이렇게 예쁠수가 있나.......
예전에 나두 프랑스자수 한다고 사둔 틀이 어딘가 있을텐데 ㅋㅋㅋㅋ 이 포스팅을 완성하고 찾아봐야겠다.
노란 튤립이 싱그럽다.

특이점.
재봉틀이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다.
보다시피 의자커버는 뜨개제품이고 벽쪽으론 마크메라들이 있다.
여쭤보진 않았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음.
가게 구석구석 사장님 손길이 닿지않는 소품들이 없구나 생각하던차 화장실 가는쪽에 마네킹이.

인테리어 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옆쪽에는 작은 샵이 있다.

짜잔:-) 직접 만드시는것도 떼다오는것도 같이 판매중이신것같다.
린넨소재의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컬러풀한 뱅글들과 이어링.

창가에 디피된 코디컷.
특히 저 노랑색 뜨개가방이 너무 귀엽다.

 수정한다.
네온오렌지 컬러의 가방이 예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 취향이 한껏 사랑스러워 진짜 나의 취향 저격이다.
요즘 화이트톤+식물+원목+라탄+인테리어액자
무슨 짠것같은 카페갬성이 난무하는데 여기 마마뜰은 오직 사장님 감성과 취향을 온전히 담아 오히려 더 특색있고 따뜻했음.

아메리카노와 쿠키:-)
급히 아아 충전하기. 역시 이거지~ 이맛이지~~~
탄수화물들을 꾹 눌러주는것같은 개운함.
마마뜰 구경하고 카페인 충전 빵빵하게하고 다시 비를 헤치고 한림으로 고우고우!

무튼 우연히 발견한 보석같은 공간 "마마뜰" 너무 예쁘다.
@마마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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