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pearl은 먼지쌓인 보석함을 열면 추억묻은 악세사리가 가득 담겨있어. 닦을수록 더 선명해지는 악세사리들. 하나하나 꺼낼때 마다 이것들을 모았던 그날의 냄새, 온도, 바람, 내 기분 모든게 생생해지는것 같은 그런 음악들만 모여있는 채널이다. 이 특별한 리스트가 더 빛나는 이유는 이렇게 진심을 꾹꾹 눌러담아쓴 댓글들이 주렁주렁 열려있기 때문이다. 나는 진심이 좋다. 그중 청춘 이라는 리스트에 달린 댓글을 몇몇 발췌해보았다. 썸네일: 검정치마 Team Baby 앨범 커버 0:00 Everything - 검정치마 4:55 나무 - 카더가든 8:50 은방울 - 다니엘 13:43 눈 - 새소년 17:36 home - 정우물 22:09 우리의 밤을 외워요 - 카더가든 X • 10개월 전(수정됨) 청춘이 다 ..
"유명인들은 우상이야. 성상이라고도 할 수 있지. 그들은 예배당의 성화나 다를 바 없어. 십대들이나 가정주부들은 그들의 사진을 방에 붙여놓고 숭배하지. 심지어는 대기업 회장들의 집무실에도 그런 사진이 붙어 있잖아. 엄청난 힘을 가진 그들마저도 스타의 명성을 부러워하는 거지. 다른 점이 딱 하나 있어. 바로 대중은 지고의 심판자라는 점이야. 오늘은 환호를 보내지만, 내일 타블로이드 신문에 우상의 스캔들이 폭로되면 박수를 치는 게 바로 대중이야. 그들은 이렇게 말해. '불쌍한 것 같으니. 다행이도 난 이런 치들과는 달라.' 오늘 그들은 숭배하지만, 내일은 아무런 가책 없이 돌을 던지고 십자가에 못 박을걸. 그게 대중이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나니.... 삼..
주말 낮동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바쁘게 보내고 비교적 한가로운 저녁에 커피 한잔 하면서 오랜만에 뭘 하나 보고 잠이 들까? 하는 맘이 갑자기 들어 영화를 한 편 보기로.. 고양이를 키우고나서부터는 고양이 라는 단어만 들어가면 일단 무조건 클릭하고 보는 나 인지라.. 제목이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라니 안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2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부담 없이 보고 잠이나 자야겠다 했는데, 세상에.. 27분 동안 광광울고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그를 켜게 될 줄이야.. 여운이 길다.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의 감독 사카모토 카즈야 (Sakamoto Kazuya)의 또다른 작품이 있는지 궁금하기까지 해서 찾아봤더니 프로필에는 이 작품 하나만 있었다. 색감도 너무 예뻤고, 담담하게 풀어지는 ..
살아갈때 도움되는 글 타인의 시선에 자유로워져라. 남의 마음에 드는지 어떤지를 문제삼지않는 인간이 세상에서 성공할수있다. 당신의 정을 아까워하지 않는 이에게 더이상 사랑을 주지말아라 순간을 산다는것 아쉬움을 쌓아가는 습관이 있다. 행복한 순간을 만나면 그 시간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시간을 계속해서 부여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럴 때마다 인문학 책에서 본 구절을 떠올려 본다. 메멘토 모리.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아모르 파티. 그러니 네 운명을 사랑하라. 시절 지나간 시절에 잠겨 있을지 다가올 시절을 아름답게 만들지 오눌의 시절이 어떻게 기억될 진 오늘의 그대가 만든다. 장기적 비전을 위해 단기적 손해를 감수한닼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술이 머리에 들어가면 비밀이 밖으로 밀려난..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 '귀천(歸天)' 내가 중학생 시절이였나,그때 이 시를 교과서에서 처음 접했던 것 같다.교과과목으로 접할때는 이 시는 어떤시고, 어떤체로 작성되었고이 단어의 의미는 어쩌고 였다.내가 나이가 들어, 이 시인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을때, 비로소 이 시인이 얼마나 티없이 순수한 글을 썼는지 가슴으로 와닿게 되었던 것 같다. 그의 글은 순수하고 깨끗하다. 꾸밈없고 과장이 없다.나는 그의 글을 읽고 단어 하나하나가 빛나는 별 같은데, ..
JTBC 단편드라마 한여름의 추억 우연한 계기로 보게된 한여름의 추억 이라는 단편 드라마. 배우 최강희씨가 한여름의 역을 맡아 연기했고, 처음에는 집안에 흐르는 적막감이 싫어 틀어뒀었는데, 어느새 집중하고 있었다. 단순히 한여름 이라는 주인공의 이름만듣고 뻔한 사랑 내용 이겠거니 했었는데, 뻔하지만 그 속엔 내 인생도 담겨 있었다. "전요 외로워요 외로워서 누가 내이름 한 번만 불러줘도 울컥해져요. 밥먹었냐는 그 흔한 안부 인사에도 따뜻해져요. 스치기만 해도 움찔하고 마주보기만 해도 뜨끔하고 그러다 떠나버리면 말도 못하게 시려요. 내가 상처받지 않게 치는 울타리가 다른 사람한테는 또다른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어요" "엄청 빛났던 것 같은데 단숨에 초라해졌어 꼭 누가 불끄고 가버린 것 같아 분..
10대와 20대의 문화가 같아졌다. 예전에는 책을 읽지 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국민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액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액세서리를 대학생들도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은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버렸다.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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