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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루셀로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1861

매일 11:00 - 21:00 Last order / PM 8:00 , PM 3:30 ~ 4:00 직원식사시간 겸 break time.

매일 11:00 - 20:50 8월은 휴무없이 전체 정상영업

 

비가 오다그치다를 반복하던 그주쯤이였나.

모처럼 쨍하디 쨍한 여름날이 돌아왔다. 곧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친구와 거제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러 방문한 키친루쎌로. 이제 우리 국수말고 이탈리아국수를 먹어보쟈.

차를타고 망치쯤 가면 길가에 보이는 하얀 건물.

요즘 핫한 카페 마소마레 맞은편길에 위치하고있다.

 

날씨가 너무 예뻐 키친루셀로의 공간도 참 예쁘게 담긴듯.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음층 많음 주의.

 

다행히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독특한 조형물이 가장먼저 눈에띈다. 

오픈형 레스토랑이라 이거지? 그럼 우리는 창을 활짝열어 정원을 감상 할 수 있는 자리로 앉겠다며. ㅋㅋ

루셀로는 입구에 메뉴판이 이렇게 배치되어있어서 참 좋았다.

어떤 메뉴를 먹을지 대충 고르고 내부로 입장.

 

주차장에 차량이 거의 만석으로 있었음에도 내부가 넓은지라, 손님들간의 테이블 간격이 떨어져있어 참 좋았고, 

다른 손님들과 대면할 일이 거의 없다는점도 참 마음에 들었다.

 

입구로 들어가니 뒤편으로 보이는 엘베가 참 인상적임.

우리는 엘베를 지나쳐 그 안쪽자리로 안내받음.

 

짠. 이렇게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자리:-)

 

여러 테이블이 있었지만 손님간의 간격을 뚝뚝 떨어트려주셔서 우리둘만 이 공간에서 식사 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이후 다른 손님 한테이블이 오셨지만, 테이블간의 기본간격이 있어 좋음.

사소로운 타 테이블의 이야기 소리도 차단되는정도의 거리. 

자리에 앉자마자 내어주는 메뉴판.

기본적인 식기 셋팅은 이미 완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비스마르크피자 22,000원 / 봉골레 20,000원 / 마스카포네치즈 먹물 리조또 21,000원 / 탄산수 3,000원 

 

 

주문하고 둘러보는 키친루셀로의 인테리어.

반경을 넓혀가며 촬영하면 다른 테이블에 민폐가 되어서, 이날 우리가 앉았던 자리 위주로 촬영했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엘베...ㅋㅋㅋ 2층을 안가본게 쬐끔 후회된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스럽다. 캐쥬얼한 느낌도 있지만, 어쨌던 여기가 이탈리안레스토랑이다 하는 느낌이 빡 오는.

뒤쪽으로는 참 펜션이 있다고 했다.

대리석테이블석.

밖으로 보이는 주차공간. 주차장에 비싼차들이 왤케많아.

닝닝이 타고 다니는 내가 괜히 주차할때 쫄게됨ㅋㅋ

 

진짜 야외에서 밥먹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키친루셀로 :-)

정원이 참 예뻐,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정원에서도 한참을 머물렀다고함.

그렇게 한참 구경하다보니 등장한 첫메뉴.

3가지의 메뉴를 주문햇는데, 금방 메뉴 전부가 서빙되어 좋았다.

 

처음 등장한 메뉴는 비스마르크 피자.

수란과 루꼴라 프로슈토가 가득 올라간 피자:-)

씬 도우의 담백함과 짭쪼롬한 프로슈토가 잘 어울렸다. 

크 수란은 역시 잘랐을때 흐르는게 참 보기 좋단말이지.

친구도 나도 다행히 익히지 않은 계란을 좋아해서 고소한 노른자의 풍미도 좋았다.

 

크 흐르는 노른자가 참 예쁘다.

 

주문한 탄산수에 센스있게 빨대 2개.

그러나 나는 물이 제일 좋더라는.ㅋㅋ

 

이후 등장한 먹물리조또.

먹물리조또는 키친루셀로의 대표메뉴였네?

예전에 일소뇨알라따인가.. 옥포고개에 있던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먹물크림리조또를 잊지못해 주문했던 메뉴인데, 키친루셀로의 대표메뉴여서 신기함.

오징어 한마리가 통째로 올라가 비쥬얼이 정말 좋다. 

통어징어 하니 갑자기 중곡동 만호횟집 통오징어찜이 생각나는 나란여잔 돼지인것인가.

오징어의 속은 제거되어 제공되는데, 맛이 좋다.

밥알의 익힘정도도 좋았고, 역시 크림소스야 뭐 ,,, 말해 뭐해.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봉골레.

어릴때는 크림파스타를 참 좋아했는데 요즘은 오일베이스의 파스타가 참 좋다.

약간 매콤하게 부탁하려고 했는데, 정원뷰에 홀딱 빠져 요 멘트를 까먹음.

적당한 바다향이 났으나 사실 루셀로의 봉골레는 조금 내입엔 아쉬웠음.

그래도 종류가 다른 조개를 골라먹는 재미는 좋았음.

넓은면을 사용해서 조리햇는데, 나는 뭔가 오일파스타는 얇은 스파게티면이 좋더라는..ㅋㅋㅋ

은 무슨

친구랑 메뉴 세개를 시켜서 싹싹 긁어먹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어쩜 ㅋㅋ이렇게 클린하게 먹었는지.....

누가보면 셋이서 먹거나 며칠전부터 굶고 간 애들마냥 먹었네 ^^;;

 

이날 식사는 밥잘사주는예쁜언니 찬스.

해니가 맛있는 점심을 사줘서 더 더더 맛있게 먹은것 같다.

그래두 나 요즘 백수라고 걱정해주는 울언니가 최고야 ♥

루셀로에서 배부르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루셀로의 정원을 구경하기로. 

내리쬐는 햇볕에 내 정수리는 타들어갔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하다.

 

아까 보았던 루셀로의 독특한 조형물

사실 그 아래 고양이가 나는 더 내취향이다. 마치 우리집 고양이 히로... ♡

 

밥을 계산하고 걷는 친구의 자태는 멋있숴. 밥사주면 언니야. 언니사랑해 

 

정원을 거닐다보니 뒤쪽으로 향하는 길이 나있어서 호기심에  쫄랭쫄랭 갔는데 물소리가 졸졸졸 들림

그렇다면 끝까지 가봐야지. 

이런 미친힐을 신고 쫄랭쫄랭 갔더니 산길이 나옴.

 

저기 친구야 ㅋㅋㅋㅋㅋ

나 구두 신었는데...

헉헉대면서 쫄랭쫄랭 갔다가 결국 산모기한테 친구도 한방 나도 한방 물리고 돌아옴.

 

루셀로 정원길을 따라가면 등장하는 데크들.

옆으론 산속의 물... 개울이 졸졸 흐르고 내리쬐는 볕 가운데 위치한 데크에는 의자가 있어 

태닝.. 하면서 담소나누기 참 좋겠다.

나무그늘이 못미쳐 아쉽다 ㅋㅋㅋㅋ

키친루셀로 뒷편에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사진을 끝으로.

오감을 다 만족했던 @키친루셀로 포스팅은 여기서 끝내기로.

사랑하는 친구야, 포스팅 보고있니?

다시 거제도로 내려와. 행복한 한달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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