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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칼국수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소오비길 43

매일 11:00 - 21:00영업 / 매일 20:30 - 00:00Last order

 

*오비리

경남 거제시 연초면 연하해안로 320

매일 10:00 - 22:00

 

 

제주도를 다녀온 이후 오랜만에 점심메이트 친구와 쪼인!

날씨가 어찌나 쨍쨍하던지, 정수리가 아주 타 들어갈 것 같은 날씨였다.

다행히 전용 주차장이 따로있어서 매우쉽게 주차하고 친구랑 안으로.!

 

 

 

가게입구앞에 낡은 배한척이 전시되어있고 주렁주렁 가리비 껍질에 무어라고 써둔게 매달려있다.

잭스패로우가 타던 배가 혹시 만선칼국수호 인가효..

 

 

 

에어컨 나오는데서 보면 참 예쁜날씨. 에어컨 없이 밖에 서있으면 타들어갈 것만 같은 날씨.

하선장만선칼국수는 예전에 중곡동 하면옥 자리에 위치하고있는데, 하면옥일때는 몇번 가봤는데, 칼국수집으로 바뀌고는 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뭔가 잘 안가져 이번이 첫 방문이다.

하면옥일때도 내가 원해서 간적은 한번도 없는듯. 하면옥 스타일 냉면 내입엔 별로..아직은 간이 쎄야 먹은것같다.

 

 

 

무튼, 만선칼국수 벽면에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파도를 연상시키는 벽화가 그려져있다.

그위에 메뉴가 있음. 인원이 두명만 더 있어도 파전도 하나 시켜보는건데... 아쉽ㅋ

어쨋던 더운날씨에 파도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

 

 

 

날씨가 너무 더워 해물소바를 먹을까 했는데 둘이서 먹기엔 역부족일 것같아,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칼국수를 먹고계셨다.

그럼 우리도 이열치열 칼국수로 결정.

그런데 문제는 흰색국수도있고 빨간색 국수도 있어서 결국 직원분께 뭐가 가장 많이 나가냐고 물어 만선칼국수를 주문함. 

만선칼국수 (빨간맛) 1인 12,000원, 하선장칼국수 (하얀맛) 1인 12,000원.

빨간맛 2개를 주문. 

가리비, 백삼합, 바지락, 홍합, 대구, 꽃게 등이 들어있고 칼국수면이 포함된다. 우린 나중에 해물야채죽을 추가했음 .(+3,000원)

 

 

직접 불까지 켜주시고, 연이은 설명까지.

만선칼국수의 칼국수면을 넣으면 국물이 많이 걸쭉해지니 걸쭉한 국물을 싫어한다면 벨을눌러 면을 한번 헹궈?달라고하면 된다고하였음.

사진 왼쪽 구석에 보이는 겉절이김치가 참 맛이좋았다.

사진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양이 진짜 엄청나게 많았다. 3~4인분이라 해도 믿을만큼의 큼지막한 냄비가 나와서 당황.  잘못 서빙된게 아닐까 잠깐 의심도 했었다.

 

 

해산물은 익혀져 나온거라 먼저 건져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국물이 칼칼한것이 동태탕을 연상케하는 국물이였다. 내입맛엔 완전 호!!!

해산물도 가득가득 들었고 친구랑 먹으면서 웬만한 해물탕집가서 소자 시켜도 이만큼 해물 안들었는데, 여기 진짜 가성비 좋다고 연신 말하면서 건져먹었다.

가리비도 가득 (혹시 만선칼국수호에 붙은 가리비 껍질이 이건가효?), 살이 가득찬 조개류도 가득

대구살도 가득 해산물만 건져먹어도 꿀맛.

친구도 나도 고추냉이를 좋아하는데 찍어먹는 소스에 고추냉이 가득풀어 콕 찍어먹으니 코가찡!한것이 스트레스가 팡팡 풀리는 기분.

 

 

국물이 파르르 끓어오르면 본격적으로 해산물을 다 건져먹고. 

함께 나온 칼국수면을 넣어 조리하면된다. 

 

 

 

친구도 나도 걸쭉한 국물은 별로라해서 벨을 눌러 헹궈달라고 부탁드림.

그런데 이게또 별미다.

 

 

 

본디 국수류를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 한번씩 바지락 칼국수 정도 그것도 칼국수랑 수제비 두개있으면 수제비쪽을 선택하는데... 이집 칼국수 면발 무슨일?

진짜 뭐라 표현해야하지.. 입에 넣는데 챠르르?함이 느껴지고 면발이 입안에서 퍼지지 않았다.

야들야들? 면발에 이런말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친구도 나도 둘다 먹으면서 면발이 엄청 야들야들 쫄깃하다고 ㅋㅋㅋ

분명 배는 부른데 또 우리는 칼국수를 건져먹고.

아 마무리는 역시 죽이여야겠지??라며 죽을 추가했다.

칼국수면은 반절은 남김.

 

 

죽을 시켰는데또다시 커다란 냄비가 등장해서 "저희 1인분만 추가했는데요???" 라고 말했다.

1인분이라고했다.

1인분인데 냄비가커서 진짜 놀람.

 

 

 

왼쪽이 칼국수냄비 오른쪽이 죽냄비인데 크기차이가 별로 안남.

칼국수국물을 죽냄비에 좀 붓고 야채공깃밥?을 엎고 김가루를 솔솔뿌려주심.

그리고 어느정도 끓을때 계란을 탁 넣어주면됨.

 

 

 

죽은 역시 꾸덕하게 먹어야 제맛이다.

죽도 맛있었다. 결국 해산물도 한바가지 건져먹고, 야들야들한 칼국수도 먹고 죽까지 클리어하고 일어남.

궁댕이가 무거워져서 일어나는데 애먹었다.

 

 

 

계산하고 나오는길에 하선장칼국수 영수증있으면 카페오비리 20%할인이라는 문구를 봄.

친구신랑이 또 미식가이신지라 오비리에 팥빙수가 맛있다고 했다고 ㅋㅋㅋ 디저트는 오비리 팥빙수로.

그런데 저기 이쑤시개통 너무 신기했다.

손만 올리니 자동으로 쑤욱 올라옴. 세상에. 오래살고 볼일이다.

 

 

 

만선칼국수호에 주렁주렁 매달린 가리비 껍질은 입구에 이렇게 전시되어있었당.....ㅋㅋㅋㅋㅋㅋ

카페 오비리는 한내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하면옥건물 2층에 자리함.

하면옥, 오비리, 만선칼국수 다 한 라인 브랜드인듯.

 

 

칼국수집 영수증 지참하고 카페오비리에서 20%할인된 금액으로 완전 맛있는 팥빙수까지! 클리어 :-)

여기 빙수 진짜 맛있어효! 꼭 가보세효!

친구는 짧은 점심시간이라 다시 회사로 복귀, 나는 친구가 셀프인테리어중인 오피스텔로 이동!

아참 팥빙수는 10,000원인데 8,000원 지불한 것 같음.

 

하선장 만선칼국수는 다음에 가족들과도, 모임으로도 갈 의향이 1000%있음! 

오랜만에 만족도 높은 점심 이였다.

 

@하선장 만선칼국수 , @카페 오비리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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