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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해장국
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 매일 06:00 - 22:00 연중무휴

 

 

드디어 제주도에서 마지막 먹방.

제주도 포스팅이 끝이다. 

우리의 마지막 최종 종착지는 바로 우진해장국!!!!!!!!!!!!!

크 몇년전 여기 고사리육개장을먹고 맛의신세계를 경험한 이후로는 마지막날 무조건 들려 먹고가는집이다.

다만 비행기 시간보다 넉넉히 앞서 방문해야하는 집임. 

왜냐면 

 

 

 

늘 이렇게 대기가 길다.

진짜 무슨 대기가 이렇게 긴지. 가게 내부가 좁은게 결코 아님에도 워낙에 유명한 집인지라 웨이팅은 언제나 존재한다.

게다가 우리가 방문한건 딱 점심시간이였다. 

 

 

 

입구문에 떡하니 쓰여있는 대기표 ㅋㅋㅋㅋㅋ

대기표를 냉큼 뽑아서 이제 우리도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고사리 육개장이다. 

 

 

 

우리는 174번이고 앞쪽으로 한 25팀정도가 더있었던것같다.

대기가 워낙에 많고 길다보니, 가게 옆쪽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다.

 

 

 

커피머신도 있고 뭐 에어컨도있으나 이날은 머신도 고장이였고, 에어컨도 켜지지 않았다.

같이 기다리시던 다른분이 가게에 전화하시더니 에어컨좀 켜달라고 하시니 켜주셨다.

역시. 전화를 하자 전화를. 기다리말자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3-40분정도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불려진 우리번호. 

아침 대기실에서 스피커로 번호가 불려진다는점! 

그렇게 냉큼 달려들어가 무조건 고사리육개장이지 라며 육개장2개 주문 .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9,000원.

 

 

 

앉자마자 자리에 깔리는 기본찬들.

저기 국물가득한 빨간것이 오징어젓갈인데 저걸 올려먹으면 핵꿀맛이다.

부추도 좀 올리고, 오징어젓갈도 올려먹으면 크.. 

전날 술 안마셔도 10년전에 마신게 해장되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날은 이집도 내다 던진다. 

ㅋㅋㅋ반찬을 던지다시피 내려두심. 뭐 바쁘니까.. 인기맛집이니까.

불친절은 감수해야 하려나.. 후 ㅋㅋㅋㅋㅋㅋ오전에 해조네에서도 보말죽 트레이를 쾅 하시더니 여기도 그러니 조금 제주도에대해 서운해지려했음ㅋㅋㅋ

 

 

 

드디어 나온 고사리육개장. 

쪽파와 고춧가루 깨가 올려져 나옴.

생긴건 진짜 이게 뭐야 싶고, 굉장히 걸쭉한데 먹어보면 헐? 하게 되는 맛이다.

고사리의 쓴맛도 전혀 없고,잘게 찢어낸 고사리와 고기가 술렁술렁 넘어간다.

 

 

 

팔팔 끓는 뚝배기 요리를 원래 좋아하는데,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은 팔팔끓는 뚝배기 + 핵꿀맛 이기때문에..

불친절해도 .. 뭐 .. 가야지 .. ㅋㅋㅋ

함께나온 밥을 말아먹으면 됨ㅋㅋㅋ

 

 

아침으로 보말죽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때문에 밥을 조금만 말아먹기로.

진짜 너어어어무 맛있다. 휴 내입맛 아재입맛이야 뭐야 

친구도 나도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먹음.

이게 제주에서 마지막식사라며 ㅋㅋ

 

 

 

결국 클리어된 뚝배기.

는 사실 친구 그릇이다. 

 

 

 

나는 너무 배가 불러서 반정도 먹고 남겨버림 ㅠ

아쉽고 아깝고 뭐 그렇다.

그래서 포장을 해서 가기로!!!

친구는 2팩 나는 3팩!

꽝꽝 얼려져서 포장된 육개장을 내어주시는데, 외국이면 상상도 못했겠지.. 이런거.. ㅋㅋㅋㅋ

이래서 국내선이 좋다며 ㅋㅋㅋㅋ

 포장도 한팩당 9천원이다. 뚝배기에 담겨나오는것보다 양이 많다. 

 

 

 

이날 우리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겪은 날씨차이.. 실화냐며 

제주의 요상한날씨를 경험하고 무사히 집으로 귀가함.

이로써 제주 여행기록은 끝이다. 

 

 

 

그날저녁 집에서 나는 얼려온 우진해장국의 고사리육개장을 먹었다.

ㅋㅋ점심도 고사리육개장, 저녁도 고사리육개장.

3팩을 며칠사이 금새 다 먹어버렸고, 택배도 가능하기에 , 택배로 주문할까?? 하다가

6팩부터 주문이 가능하기때문에 , 머리 굴리다가 결국 집에서 내가 만들어봄.

 

 

 

ㅋㅋ내가 만든 고사리 육개장도 슬쩍첨부함ㅋㅋㅋㅋ

뚝배기에 나도 팔팔 끓여서 :-) 

내가 끓였는데 맛이 90%정도는 흡사하다.

오... 역쉬..!!!!! 그래도 제주도 가면 마지막날 꼭 방문하게 될 우진해장국.

그맛은 못따라가는구만.

 

제주여행기록도 끝.

@우진해장국 포스팅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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