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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별장
경남 거제시 문동폭포길 49
매일 10:00 - 21:00

복날을 맞이해서, 10시반 예약을 하고 출발한 호반의별장!
이날 친구커플도 함께 했는데, 옻을 먹는지 안먹는지 잘 몰라 오리백숙으로 예약하고 다녀옴:-)

예전에 회사를 다니면서 종종 회식장소로 방문했었는데, 몇년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호반의별장은 여전히 뷰깡패로소이다.
뭔가 거제도에서 좋았던 식당으로 기억시켜주기위해 고른 장소긴한데, ㅋㅋㅋㅋ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뷰.

캬 저기 보이는 문동저수지를 품고 있는 초록초록한 식당이 어디 여행온 느낌이 물씬 풍긴다.
게다가 첫타임 예약이라 손님도 우리뿐이라는거.
조용하고 잔잔한 저수지를 감상하기 200배는 더 좋았다.

예약할때, 우리는 호수가 보이는 바깥자리로 예약을 했는데 역시가 역시다.
호반의별장은 바깥 야외석이 최고다.

이날 복날이라 그런지 압력밥솥에 오리, 닭 삶아대는 소리가 칙칙 끊임없이 나고 있었다.

우리 자리에 셋팅된 밑반찬과 그릇들.

해초,도토리묵,김치류 등
반찬들이 금방 셋팅되었길래 오리도 금방 나올줄 알았는데 10분을 기다려도 안나옴.
20분을 기다려도 안나옴.
심지어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
아침도 안먹고 아점겸 찾아갔는데, 너무 늦어져 그냥 가다리기만 하자니 너무 허기가 져 짜증이 훅 나려던차에
종업원분이 오셔서 복날이라 준비가 늦어진다고 앞으로 20분정도가 더 걸린다고 ..??

그럼 우리가 가자마자 오리를 삶기 시작했다는거?

고요한 문동저수지를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멀리서 온 손님들을 아침부터 굶겨 죄송한 마음만 커지고 커짐. ㅜㅜ

ㅋㅋ한참 기다리다, 가게 내부나 더 둘러보기로.

사진을 찍고 다니고 있으니 가격표를 ㅋㅋㅋ 꺼내주심.
오리백숙 50,000원.(죽 포함)

가게 본건물 안에는 주방이랑 붙어있아 압력밥솥소리가 계속나 시끄럽고 습해 바깥위주로 촬영함.

왼쪽으로 야외, 오른쪽으로 실내.
가든같은 느낌
원래는 여기 보이는 왼쪽 자리 앉으려 했는데, 햇볕이 너무 뜨겁가구 이모님이 그늘막이 쳐진 야외4번 자리로 안내해 주심.
세심한 배려는 굿 이나, 음식이 너어어무 안나온다 ㅜ

우리가 앉은 자리 옆으로도 놓아진 파라솔테이블.

남자사장님(?)이 계셨는데
우리가 있건말건 저 플라스틱의자를 아스팔트 바닥에 질질질끌고 다니녀서 너무 시끄러웠다는거...
복날이라 분주한건 알겠으나 음식이 예약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는데다, 의자까지 질질끌고 다니시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
남자사장님이 자꾸 무슨 참견아닌 참견을 자꾸하셔서 솔직히 멘탈 부여잡느라 쪼끔 곤욕스러웠다.

복날이라 분주한건 사실 가게 사정인데 우리한테 피해가 오니 ;;

배가 너무 고파 단체로 짜증 치밀어오르는 와중 친구가 생각난듯 차에서 꺼내온 소세지!!
진짜 와구와구 먹으면서 기다린듯.

무려 가게도착 40분아니 50분 만에 등장한 오리백숙.
솔직히 맛은 어느 오리백숙집이나 다를바가 없다.

기다린만큼 푹 삶겨져 나온 오리도 아닌지라 뼈에 붙은 살들이 잘 분리되지도 않았다는점.
이전에도 몇번 왔는데, 그땐 저녁타임으로 방문했는데 그땐 분리도 잘 됐고 맛도 좋았던 기억이 무색해짐.

 죽은 먹다가 내어달라하면 내어주시는데, 우리는 맑은 국물을 먹다가 죽을 넣고 먹기로 했는데 ㅋㅋㅋㅋ 자꾸 오셔서 미리 죽을 넣으라고 ㅋㅋㅋㅋ
여튼 조금 수다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러운 호반의
별장이다.
바쁜 시간대에 가면 관심0.
무튼 우리가 연중 가장 바쁘다는 복날에 방문했으니, 그런거겠지??
그렇게 배채우고 커피 마시러 에버어뮤즈로 고고.

아참, 호반의별장뒤 주차장이 크게 있어 그것은 짱 좋음.

주차하고 여기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도 됨.

호반의별장은 뷰가 어쨋든 예술인지라 , 저수지 바라보면서 백숙먹기 참 좋다.
복날 피해 갈것을 추천함.

호반의별장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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