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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도 더러 좋아하구, 당근을 못먹는 꼬맹이들도 잘 먹는 당근 케이크 레시피.

사실 나는 생당근을 좋아하긴 하지만, 당근케이크는 뭔가 맛이 이상할꺼같았다.

케이크에 당근이 들어간다니, 완전 괴식아니야?? 라고 생각하구 살았던지라 나 역시두 몇년전까진 입에도 안댓던 케이크이긴 하다.

음식에대한 편견이 없는편인데 희안하게 케이크에 당근이 들어간다니.... 희안하게 편견이 있었네?

제주에 놀러갔을때 구좌였나? 당근케이크가 유명한 집을 우연히 갔다가 당근케이크를 맛보았는데 그 당시 친구에게

"심봉사가 번쩍 눈뜰맛" 이라고 표현했던 것 같다.

 

무튼, 요즘 아부지가 가꾸는 텃밭에서도 귀여운 당근이 자라구 있다.

텃밭에서 몇개 뽑아둔 당근이 냉장고에 몇개 있길래, 오늘은 건강한 당근케이크를 만들었다.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고, 맛도좋고, 예쁜 당근케이크.

레시피는 유튜버 진영님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진영(Jinyeong)님 채널은 쪼끄만 미니오븐으로도 쉽게 구울 수 있는 종류가 많고 아기자기해 입문자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엔 뭔가 요리 블로거님들을 흉내내서 중간과정을 함께 촬영했는데 두버다신 못할짓이다.

존경합니다.... 앞으로는 본분을 지켜 글로써...자세하게 레시피를 설명토록 해야겠다. 안하던짓을 하니 안맞다.

 

당근케이크

 

 

@재료

원형팬 미니(지름12,높이4.5).

-당근100g, 호두40g

-황설탕 80g, 실온계란2알

-박력분 150g (박력분130+아몬드가루20인데 이날 하필 아몬드 똑떨어져 동량으로 박력분을 추가함), 베이킹파우더2g, 시나몬파우더4g

-식물성오일 80g (향이 짙은 올리브유와 식용유를 제외한 나머지 오늘은 다 가능)

크림치즈150g, 생크림 90g, 설탕 20g

 

@레시피

 

 

1. 케이크를 만들기 전 사전에 당근을 채썰고 케이크에 들어가도 이질감이 적을만큼 작게 잘라준비한다.

호두도 다져 팬에 볶아준다.(사진촬영을 잊음)

 

 

2. 볼에 계란과 설탕을 넣어 설탕이 얼추 녹을만큼 거품기로 저어준다.

 

 

설탕과 계란을 저으니 요런색깔 ? 요런 느낌.

 

 

3. 계란과 설탕섞은 반죽을 약불에 중탕으로 저어준다.

이때 약 40도까지 온도를 높여주면 되는데, 온도계가 없다면 손으로 찍었을때 미지근한 정도보다 약간 아주약간 따신??정도에서 내려두면 된다.  

 

 

4. 핸드믹서 고속단계로 거품이뽀얗게 생기고 부피감이 생길정도까지 믹스한다.

반죽을 들었을때 요정도로 모양이 잡히면 된다.
핸드믹서 고속에서 저속으로 마무리 할것(기포정리)

5. 준비한 가루류를 체쳐 넣고 가르고 덮듯(거품이 죽지않게) 섞어준다. 낱가루가 보이지 않을만큼.
이때 오븐 예열 190도 10분.

고양이는 보여도 된다. 어휴 귀여운 내새끼... 🖤

6. 5의 반죽에 식물성 기름을 조금씩 넣어가며 믹스해 반죽에 윤기를 준 뒤, 볶고 자른 당근과 호두를 넣어 믹스한다.

7. 준비된 팬에 종이호일을 재단해 넣고 반죽을 부어준다음 바닥을 탕탕 치고 젓가락으로 한번 휘휘 저어준다.
180도 20분 구워줌. (오븐의 온도는 제품마다 다르기때문에 구우면서 사실 적정 온도와 시간을 찾는게 좋음)

 8. 완성된 케이크를 꺼내 식혀주고,
실온에 꺼내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다른 볼엔 생크림과 설탕을 넣어 단단하게 휘핑를 올린다.
크림처럼 풀어둔 크림치즈에 생크림을 넣어 주걱으로 믹스해준뒤 식은 케이크위에 올려준다.
(나는 집에 생크림이 적게 남아 거의 넣는듯 마는듯해서 좀 아쉬웠음..)

 

 

 완숑:-)
크림치즈를 약간씩 덜어 색소를 조금 섞어 당근 모양으로 장식함.
요즘 유행인 도시락에 예쁘게 넣어 선물 :-)

맛있게 먹기 끝.

어휴 다시는 과정샷을 못찍겠당........ 중탕할때 진짜 촬영하다 계란찜 될뻔. 다시한번 요리블로거님들과 유튜버님께 존경을 표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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