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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2-1
매일 10:00 - 19:00 비정기적 휴무 (인스타공지)
@jeju.umu

서쪽가게를 들렀다 예약한 저녁식사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방문한 푸딩샵 우무.
협재해수욕장에서 애월방면으로 쪼끔 가다보면 길가에 흰 건물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로 거기가 우무. 그 옆 골목으론 예쁘디 예쁜 문쏘가 있다. 문쏘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흰색건물앞에 한무리의 손님들이 대기중였는데, 도대체 왜 줄을 서는건가 했는데 여기가 인터넷으로 핫했던(?) 지금도 핫 한 푸딩샵이라고 했다.
귀여운 간판에 눈에띈다.
캐릭터 한라산인가효?

가게 들어가기전 한 컷

나와서 한 컷:-)
없었던 종이가방이 뿅 생겨버림

안쪽에 우리 앞 손님들이 들어갔고 곧이어 우리도 들어가려구 했는데 그때서야 눈에띈 안내문구.

코로나로인해서 내부공간이 좁은 우무에서는 한팀씩 입장하여 주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앞 손님들이 계산하고 나갈때까지 좀더 기다리기루.
여기 왜 사람들이 입구에서 줄을 늘어지게 섰는지도 그제서야 이해가 갔음.

우리 순서가 되어 들어갔는데 일행이 넷이다보니 두명 두명 따로 온줄 아셨는지 한팀씩 들어와달라구 이야기 하심.
저희 일행같아보이지 않나요? 누가 제일 어려보이나요? 하고 물을뻔 ㅋㅋ

우무의 푸딩은 3종류가 있다. 원래 4종류 였던것 같은데 현재는 3종류. 어차피 3개 모두 살 생각이였기에 친구들이 주문하는 동안 나는 작고 귀여운 우무의 내부를 촬영하기로.

말차맛,커스타드맛,초코맛 3가지가 있고 가격은 모두 6,300원으로 동일하다.

우뭇가사리라고 불리는 이 해초를 오래 끓이면 도토리묵처럼 되는데, 이걸 응용해서 푸딩을 만든다.
집이 거제도인지라 집에서 엄마가 어쩌다 한번씩 우뭇가사리를 말려 푹 끓여 우묵을 만들어 주는데 사실 냄새가 별로안좋아서 나는 좋아하지는 않는다.
우묵보다는 도토리묵쪽이 낫다.
그래서 사실 푸딩에도 큰 기대가 없었다고나 할까..

우무의 내부는 굉장히 작다.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일단 없어 무조건 테이크아웃이다.
우무의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도 몇가지 판매중이다.
우리는 제주를 수차례 방문했던지라 관광상품은 사지않는다.
집에 돌아가면 예쁜쓰레기가 될뿐인걸 잘 알기때문에.
그치만 우무를 좋아한다면 작은 손거울정도는 추천.

구석에 오래된 수납장과 우무 수건!?을 디피해 두었다.
심플하니 예쁜공간.

안쪽으로 주방이 보이는데, 가게내부가 워낙 깨끗해 주방도 깨끗 할 것만 같음:-)
주문한 푸딩3종류가 나왔는데 얼마 후 먹을꺼냐고 해서 한3시간뒤? 라고 했더니 그렇게 오랜시간은 곤란하다구 ㅋ
방부제가 전혀 들지않아 15분 이내에 먹길 권장하셨다.
원래라면 저녁을 먹고 먹어볼 생각이였으나, 그럼 밥 먹기전에 먹기로 !

포장한 우무의 푸딩을 들고 애월 해안도로로 고고!
이왕이면 아무데서나 철푸덕 먹는것보다 예쁜뷰를 보면서 먹자며 :-)

도착한 애월해안도로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는 최남단의 바다는 증말 예쁘다.

친구손에 들려진 우무푸딩.
작다. 작은데 한통에 6천원이 넘는다니ㅋㅋ
우무푸딩이 담긴 케이스는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친환경케이스라 쓰레기통에 버려도 된다고 했다.

함께 챙겨준 스푼에도 귀여운 우무캐릭터가 뿅.
말차푸딩과 초코푸딩은 내스타일이 아니였고 커스터드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친구들도 커스터드가 맛있었다구 :-)

식감은 우리가 아는 푸딩보다 훨씬 부드러웠고 많이 달지않아 좋았다.
집에서 엄마가 우묵을 만들때 나는 그 특유의 비릿한 꼬릿한 냄새도 안났다. 냄새를 어떻게 잡아낸건지 신기했다.

그러나 역시 내입엔 크게 맞지않아 몇스푼 떠먹고 스푼을 놔버림. 친구들은 부드럽고 맛있다구 :-)

싹싹 클리어하고, 케이스가 귀엽다구 친구가 가져가기로 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도 예쁜 푸딩컵이다.

가장 맛있었던 커스터드 맛 우무푸딩을 마지막으로
우무 포스팅 끝:-)
어쨋든 나도 핫플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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