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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뚜이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45

매일 08:00~19:00 , 수요일 12:00~19:00

친절한 사장님의 카페소개글

안녕하세요 까페뚜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13년살면서 현지에서카페운영을했어요. 커피로스팅, 바리스타, 페이스트리 자격증을 모두갖추고 제주도 협재로 오게됬어요. 직접 여기서 원두를 볶고 뉴질랜드인들이 첫 시작한 Flat White 커피, 제가 직접만든 케잌, 치즈스콘 모두 제주도협재에서 연인, 커플, 가족분들 모두 즐기시길바랄게요. Welcome!

화,수,목 짧은 2박3일 제주여행기록.

친구가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고있기때문에! 지금이 기회다 싶어서 제주로 향한날, 착륙할때 너무 무섭고 힘들었으나 청심환 덕분이였을까.. 그 뒤부턴 엄청나게 잘 먹고 잘놀았다.

몸무게가 확찐자..

사실 뚜이를 가려고 찾아간건 아니였고 협재식물원이라는 카페를 방문하려 했는데 세상에 카페에 무슨 웨이팅이..?

일단 대기목록에 이름을 썼는데, 6시까지 운영한다는말에 친구들은 기다리길 거부하고 나는 기다리길 원했으나..

친구들이 원치않아 금새 마음을 바꿔먹고, 그럼 아까 입구에 들어오면서 본 카페를 가자고 찾아간곳이 카페뚜이임.

(마상크게입음..)

 

아무튼,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썩 좋지못한 기분으로 뚜이를 갔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한 사장님덕분에 기분이 좋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뚜이입구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이런갤러기가 있는데, 갤러리는 현재 잠겨있어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다.

장마가 곧 시작된다는 일기예보를 보긴 했는데, 워낙에 오락가락이 심한 제주날씨덕도 있어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흐렸다 맑았다가를 반복했는데, 우리가 뚜이에 들어간 시간엔 맑았다 :-)

숨어있던 햇님도 등장~!

 

빈티지한 뚜이의 메뉴.

사장님께서 그때그때마다 메뉴를 추가도 하고 빼기도 한다고했다.

카페입구에 뉴질랜드브런치 뭐 이런글이 쓰여있었는데 알고보니 사장님께서 뉴질랜드에서 카페를 오래 운영하시다 제주로 오신분이셨다.

나는 카페뚜이의 시그니쳐메뉴인 자몽귤차라떼를 주문했고 (매우 생소한 메뉴) 친구는 청귤에이드, 그리고 샹그리아를 주문했다.

자몽귤차라떼 7,500원, 샹그리아 8,000원, 청귤에이드 7,000원 

메뉴를 주문하고 친구들은 뒤쪽 야외석으로, 나는 가게 내부를 좀더 구경하기루.

 

뚜이가 뭐냐고 여쭸더니 뉴질랜드의 대표새라고하셨다.

키위새 말하는건가??하고 혼잣말을 했는데 ㅋㅋ 키위새랑은 또 다른새라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Bird Tui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있었다. 아하 이런놈이였구만..

 

「투이(TUI) 라는 이름은 마오리 말이고, 영어 이름을 사용하진 않지만 검은색 사제복을 입은 것 같다며 ‘Parson Bird’라고 불리기도 하며 뉴질랜드에서만 발견되는 새라고한다.

[출처] [TUI]뉴질랜드 대자연 속 투이(TUI) 새를 만나보자! 투이새!!|작성자 NZLIFE

 

NZLIFE : 네이버 블로그

걸어서 뉴질랜드 속으로..

blog.naver.com

▲요기 블로로 가면 투이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음.

 

뉴질랜드책위에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새 투이 아니 쟤는 키위새인듯.

구석구석 예쁜 인테리어소품들이 많고 뉴질랜드풍의 오브제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볕이 잘 드는 창가에 자리한 새인형이 귀엽다.

 

크게보면 조금 정신이 없긴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하나하나 다 예쁘고 손때묻은 수집품인걸 알 수 있다.

뉴질랜드에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테리어다.

 

특히 나는 요 에스닉한 테이블보가 깔려있는 작은 원형탁자가 예뻤다.

라탄의자와도 찰떡같이 어울렸던 손때묻은 에스닉테이블보 :-)

2박3일간 함께한 나의 슬리퍼와 잘 어울리는것같군.

 

단체석도 예쁘다.

사장님과 담소를 조금 나눴는데 거제도에서 왔다구하니 사장님도 거제도 일운에서 농장하셨다구 !

세상에 :-) 뭔가 내가 살고있는곳에서도 계셨다고하니 괜히 더 정감가구..

현재는 카페앞 텃밭에서 허브들을 키운다고하셨다.

 

깨끗하게 닦아둔 컵이 사장님이 카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느껴지는 부분.

유리컵은 특히 덜닦으면 자국이남아서 지지인데 하나하나 참 깨끗했다.

아 촬영좀해두 되냐구 여쭸는데 ㅋㅋ흔쾌히 허락하셨는데 제조하는곳은 찍지 말아달라구하셨다 ㅋㅋ

정리가 덜됐다구 ㅋㅋ귀여우심....

음료가 나와 나두 이제 친구들이 있는 야외석으로 이동 :-)

 

원래 예쁜파라솔도 펴지만 이날은 비가 오다그치다하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접으셨다고 하셨다.

폈으면 짱예뻤을듯 :-)

 

현무암 돌담 사이사이 뿔소라껍질이 콕콕 :-)

아 여기가 제주도구나~!느낌이 팍팍온다. 제주에 왔음을 실감하게되는 뷰.

사실 그전에 갈비짬뽕은 여기가 뭍인지 제주인지 잘 모르겠었다며 ㅋㅋ

이젤을 타고 오르기 시작한 넝쿨식물이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왼쪽은 친구가 주문한 청귤에이드. 그리고 오른쪽이 내가주문한 자몽귤차라떼이다.

자몽귤차라떼는 처음에 한모금먹고 엥???? 이게뭐지 ????

무슨맛이지???? 혼란스러웠는데 먹다보니 귤맛도 느껴지고 그랬다.

아 예전에 나왔던 귤맛 단지우유느낌이 좀 났던것같다. 귤맛단지우유는 참고로 맛이없었다..

내입에는 사실 안맞았다. 하지만 뚜이의 시그니쳐메뉴이니.. :-) 그것에 의미를 두기로.

예쁘잖아.

 

에이드위에 올린 민트잎은 사장님께서 직접 키우셨다고했다.

민트잎이 굉장히 크고 싱싱했다.  친구의 에이드는 상큼하니 맛있었다.

 

이건 친구가 주문한 샹그리아 :-)

샹그리아는.. 친구말로 막걸리맛이 난다고했다. 

나도 한모금해보니 국순당 느낌이 조금 나긴했는데,, 청귤에이드가 맛있었다.

으른입맛은 우리한테 안맞나봉가.. ㅋㅋㅋ

친구랑 제주살이는 어떤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긴장하면서 착륙했던지라... 온몸에 피곤이 급습해서 일단 숙소로 이동하기로하고 나왔다.

 

아까 들어갈때는 안보였는데 나가는길에 보이는 가게마당에 위치한 야외자리 :-)

비가 언제왔냐는듯이 쨍쨍한 햇볕이 예쁘게 내리쬔다.

들어가는길엔 왜 제대로 못봤을까? 요 앞자리로 앉을껄 하는 후회도 쬐끔 ㅎㅎ

제주도 첫 커피숍을 실패하고 찾은 뚜이에서 상냥한 사장님 덕분에 스타트가 좋다.

다음에 또 방문할께효! 

 

아참 뚜이의 입구는 두개였다. 

제주도는 원래 대문,거지,도둑이 없는곳 아닌가효?ㅎㅎㅎ

@카페뚜이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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