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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우동
거제시 계룡로 132
평일 11:30 - 16:00 15:30 주문마감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직장 다니는 사람이라면 평소에 절대 못가는 식당
시청우동을 드디어 다녀왔다.
보다시피 영업시간도 너무 짧고 주말은 운영하지 않기때문에.. 항상 인스타로 보던 꿈의(?) 식당이였는데
퇴사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11:30분 영업이 시작인데, 시청에 볼일이 있어 좀 더 일찍 나가 시청에 주차 후 볼일 보고 11:20분쯤 호다다 가게로 감

아참, 주차는 시청에 하고 다들 많이 가는것 같았다.
1시간 무료, 이후 얼마씩 추가되는것 같았는데 나올때 나는 천원을 더 냈고, 친구는 500원을 더 냈다고 한다:-)

휴 ㅋㅋ시청우동은 생긴지 제법 된거로 알고있는데 , 여전히 인기가 많다.
식질 않는구나 너의 인기.
11:20분에 도착하였으나 우리앞에 대기팀이 한 5개는 있었다. 몇시쯤 오신거세요 다들 ..?

11:30분 영업이 시작되고 차례대로 입장.
앞서 3팀이 들어가구 우린 잠깐 더 웨이팅 후 입장하였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기계로 주문을 하는데, 첫 방문이라 주문하고 결제하고 냅다 왔더니 주문서를 찾으셔서 살짝 당황.... ㅋㅋ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니꾸 붓카케 (소고기 냉우동) 8,500원
히레카츠 (돼지안심까스) 9,500원
유부초밥 2ps 1,500원

날씨가 5월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더웠기때문에, 국물이 있는 우동보다 비벼먹는 냉우동이 더 끌려서 주문.
이게 뭐라구 다들 줄을 서나.. 첫 시작은 기대감과 의문.

쯔유를 붓고 수란을 터트려 비벼먹으면 되는 닛쿠붓카게.
함께 나온 따뜻한 우동국물도 좋음. 가쓰오 풍미가 진하게 났다.

그리고 연달아 나온 히레카츠!
돼지안심을 튀겨낸 돈까스인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조각을 남기고 왔는데, 글을쓰고있는 지금.
굉장히 생각남. 역시 맛있는 음식은 남기면 후회해..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얇은 튀김반죽과 파삭한 식감.
작은 공기에 밥도 따로 나왔다.

그리고 혹시나 양이 부족할까봐 추가로 주문한 유부초밥 2pc. 다른 재료없이 고슬고슬한 샤리를 촛물에 섞어 채운속이 깔끔했다.
하지만 유부초밥은 역쉬 롯데마트가 짱인것같다. ㅋㅋㅋ
뭐든 토핑 가득 올라가 푸짐하고 단짠단짠한맛이 최고인듯.

샥샥비빈 니꾸붓카게는 진짜 처음 입에 물고 깜짝 놀랐다.
어찌나 면발이 쫄깃쫄깃한지 , 삼키려다 다시 목구멍에서 튀어나왔다.
면발이 , "더씹어! 더씹으란 말이야" 라고 하는것 같았다.
진짜 이게 무슨일이니를 연발하면서 옴뇽뇽
같이간 친구도 진짜 쫄깃쫄깃 맛있다구 했다.
특히 짜지않고 수란과 비비니 부드러운 양념이 너무 좋았다.
면을 다 건져먹고 남은 소스들을 히레카츠에 따라나온 밥위에 올려먹어도 맛있었고,
한입 베어먹은 유부초밥위에 토핑으로 올려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웬일이니, 진짜 쫄깃쫄깃.
생생우동이 무의식중에 심어둔 우동면발에대한 편견이 와르르 맨션.
다음엔 다른 우동메뉴들도 필히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또다른 하드캐리 히레카츠!
한입 베어 물자마자 겉바속촉이 제대로 느껴졌다.
함께나온 소스도 너무 맛있었다.
아동용 의자가 따로 있는게 눈에 들어왔는데, 진짜 어린아이들도 부담없이 좋아할 맛이였다.
5조각이 튀겨져 나왔은데 우동과 함께 먹으니 너무 배가불렀다.

처음에 등장한 요리보고 양이 작은데? 했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한 양에 두번 놀람.

너무 만족스러운 점심을 후딱 먹구, 다시 회사로 들어가는 친구랑 또 가자며 ㅋ 인사하구 집으로. 맛있는 점심 고마워효:-)
다음엔 내가 맛있는거 사줄테야!


 요즘 코로나때문에 새로생긴 취미 홈베이킹으로 하루 마무리. 엄마가 만든 100프로 쑥가루로 만든 쑥카스테라:-)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다시 예전같은 삶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외출 후 극도의 피로가 몰려오면 하루쯤은 씻는것을 건너뛸 수 있는 그런 게으름이 있는 삶.

어쨋거나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점심. 시청우동
엄마랑 아빠랑 같이 한번 가보고싶은데....... 부모님께 퇴사를 권유할수도 없구.. 거참...
쫄깃쫄깃 탱탱한 식감의 시청우동.... 못잊어....또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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