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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어뮤즈
경남 거제시 문동4길 99
매일 10:00 - 21:00 last order 20:30/월요일 휴무

사랑하는 언니랑 저녁시간 호딱 댕겨온 카페 에버어뮤즈.
사실 앞에 다른 카페를 인터넷 검색해서 갔는데 어우야
사진이랑 너무 다른 느낌에 급 유턴해서 찾아오게 된 카페.
에버어뮤즈 역시 인스타그램으로 지인들이 방문한거 보고 오! 나도 다녀와야지 했던 리스트중 한군데 였는데,
생각보다 깊은곳에 위치해 있다.
초행길은 항시 가도가도 멀게 느껴지는듯.
갈땐 멀게느껴졌지만, 돌아오는길은 짧고.. ㅋㅋ

에버어뮤즈를 찾아가면서, 우와 이런데 이런게 있어? 할 정도로 대형 식당이 많았고 , 많았다 .

7시조금 못미친 저녁시간에 도착한 에버어뮤즈.
에버어뮤즈 바로앞 공터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주차공간이 따로 있어 매우 호.

문동저수지를 바라보는 뷰의 카페. 바로옆엔 식당도 크게 하나 있었던 것 같다.
가는길에 밤이 깜깜해져서 차타기 전 하늘 한번 보구 홀딱 반해버림. 깊긴 깊나보다.
별이 얼마나 많이 보이는지 ..💛

언니랑 좀전에 들렀던 커피숍보다 수배는 나은것같다며 입구만 보고 대만족ㅋ
주차하고 호딱 안으로 입장.
화이트톤의 큰 건물과 넓은 유리창이 인상적이다.

창문으로 슬쩍 보이는 내부의 느낌이 좋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는중이라 따뜻해 보이는 색감이 예쁘군. 실내를 슬쩍 들여다보니 손님이 한팀 있었다.
역시나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공간은 조금 꺼려지는듯..
낮시간에 방문했다면 북적거렸겠지만, 시간선택도 잘 한것같다 :-)

이날 사실 커피를 몇잔이고 마셨기 때문에,
초록초록한 느낌의 착즙쥬스를 주문했는데 아무리 찾아보어도 메뉴가 가억나지 안는다.
사과랑 케일이랑 파인애플이 들어갔었나?
내가 주문한건 케일 착즙쥬스 7,000원
언니는 딸기우유 7,000원 아마도.

음료 메뉴는 계절에따라 바뀌고 그날그날 좋은 야채와 과일들로 바뀌는것 같다.

체중조절중이라(?) 쥬스에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가는지 물었는데 착즙쥬스엔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매우 만족.

에버어뮤즈는 샌드위치가 맛있다구 했으나, 다다네식탁을 다녀온 직후라 다른 메뉴들은 다음에 맛보기루.!

언니가 계산하는데 카드인식이 안돼서 잠깐 기계를 켰다 껐다 하는동안, 에버어뮤즈 내부 구경하기:-)

에버어뮤즈 역시 플랜테리어가 돋보인다.
구석구석 조화로운 식물들과 직접 수집한듯한 빈티지한 그릇들, 갬성잡지 등으로 꾸며져 있는데, 어딜찍어도 참 예쁘게 나온다:-)
역시 자연광이 최고란말이지..

카운터 뒤로 있는 자리.
언니랑은 저쪽 안쪽에 앉기루.

에버어뮤즈의 인테리어 소품들과 잘 사용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 몇번이고 눌러댄 셔터.

에버어뮤즈의 민트색 테이블과 톤이다른 원목의자.
실내가 넓다보니 테이블간의 간격이 제법있어 좋았다.
뜨문뜨문 놓여진 테이블과 의자, 카운터 앞으로 아무것도 두지않아 탁 트인 느낌이 좋다.

워터디스펜서 뒤로 보이는문은 화장실가는 문.
화장실을 먼저 다녀온 언니가 화장실이 진짜 넓다구 해서 ㅋㅋ 광야에서 볼일보는 느낌이예요? 꺌꺌 거렸는데
실제로 광야에서, 허허벌판에서 볼일 보는 느낌이였다고 한다.

예쁜 유리그릇듯:-)
하나씩 두면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모아두니 너낌있고만?
이날 입고나간 흰 바지랑 테이블이 뭔가 너낌있고만?

아무거나 찍어도 느낌있단 소리를 길게도..

에버어뮤즈 귀퉁이 예쁜 공간.

결제가 안되던건 기계의 오류였던것.
결제후 밖을 보니 해가 많이 졌다.
슬슬 올라오던 길이 걱정돼 밤되면 아무것도 안보일까봐
언니몰래 가슴속으로 불안감이 스물스물기어 올라옴.
겉으론 쿨한척.
실제로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쌍라이트 켜고 내려왔다.

우리가 앉은 공간:-)
방 하나를 빌려쓰듯 넓게 앉을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원목 수납장위로 몬스테라와 빈티지 다기들이 예쁘다.

쇼파가 있는 자리 말구 하나의 테이블이 더 있는데, 그 간격이 넓게 배치되어 좋다.

내등뒤 창틀 구석에 놓여진 꼬마백자3
구석구석 신경안쓴 부분이 없구만!
좋구만!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착즙쥬스 너무 좋아하는 1인.
하루종일 지방덩어리 고칼로리 먹고 저녁에 쥬스 한잔으로 건강 챙기는척 하기 좋다.
시럽이 들어가지 않아두 충분히 달다.
언니가 주문한 딸기우유 :-)
언니가 딸기우유도 맛있었다구 한다. 언니입맛에 호:-)

다음엔 샌드위치먹으러 점심때 들러야 겠다.

언니랑 꺄르르 수다 떨다보니 손님이 이제 우리뿐이다.
아마두 8시20분쯤 됐나봄.
눈치주는자 아무도 없으나, 괜히 더 늦으면 미안해서
언니랑 일어섰음.

들어올때 해가 지고 있었는데 완전히 깜깜해진 밖.
아 .. 이사진을 보니 옆집은 묵은지를 파나보다.

깜깜해진 밤 덕분에 내가 유리에 비친다:-)
다음엔 낮시간에 방문하기로 기약하구,
너낌있는 에버어뮤즈 폿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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