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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밥상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904-7
매일 11:00 - 22:00 break time 15:00~17:00

상동에 딱 하나있는 베이킹상점 "선영상회" 다녀올 일이 있어 나간김에 친구랑 맛있는 점심 한끼 하러 들린 "청춘밥상"
청춘밥상은 이미 몇번이고 방문했었고, 갈때마다 탄탄멘을 먹는 나.
그전엔 블로그를 하지않아 사진이 없어 아쉽다.
아직 아시아를 벗어난 여행은 해본적 없는나는 중화권 여행을 가면 탄탄멘을 주문한다.
그 고소함과 매콤함이 너무 좋아서 :-) 요기 청춘밥상에도 탄탄멘을 판매 해서 너어어무 좋다.

주차는 거제관광호텔에 했는데, 주차할때 주차권 뽑아서해야하는지 몰랐다... 뭔가 폐허같은 입구에 개미한마리 지나가는게 없길래 그냥 대고 가다가 ㅋㅋㅋㅋ 주차요원 아저씨 한테 붙잡힘. 진짜 몰랐음ㅋㅋㅋ
한시간~한시간반 정도 주차할꺼라하구 선불로 천오백원 요구하셔서 드렸고 돌아오니 천원을 더 내라구 했다.
한시간 반 정도 주차했는데 왜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절레절레)

그렇게 거제관광호텔 뒤쪽으로 난 사잇길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흰 건물. 첫 방문때는 이런데 식당이 있네? 했었는데 이젠 처음 가보는 친구들이 주로 이런데 식당이 있네? 라구 한다 ㅋㅋ

노렌(のれん)이 안쪽으로 걸려있는 청춘식당.
보통 가게 바깥에 걸려 있는데 요긴 안쪽으로 걸려있다.
예전엔 우풍이나 비를 막아주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그 가게의 상징(?)쯤 된다.
노렌이 바로 걸려있으면 영업중, 노렌을 걸지 않으면 오늘은 영업일이 아님을 나타낸다.
고독한 미식가를 보면 종종 펄럭이는 노렌을 보고 고로상이 맛집인지 아닌지를 척척 맞추는데,
노렌이 더럽고 많이 낡은 집일 수록 손님이 많이 방문한 맛집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무튼 11:40분? 점심시간보다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는 1번 자리루:-)

일식당 청춘밥상 메뉴판

이날은 바람이 싱싱 불어, 따뜻한 국물요리로 주문하기루!
규카츠가 대표메뉴긴하나 .. 스키야키정식과 탄탄멘으로!

스키야키정식 12,500원
탄탄면 9,500원

메뉴를 주문라고 가게 내부 둘러보기.
테이블위엔 1인화로가 셋팅되어 있다.
청춘식당은 생수대신 헛개차를 시원하게 내어주는데 진하지 않아 구수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

오픈키친이다.
요리과정을 뚫어져라 보지 않아도 안심되는 구조다.
뒤쪽으로 정갈하게 정리된 주방이 신뢰도를 높여주는것 같다.

12시가 되기 이전의 가게라 내부에 손님이 많지않아 여기저기 촬영하기 좋았다.
이후 12시가 지나자 금새 만석이 되어버린 청춘밥상.
오픈한지 제법되었는데 여전히 인기가 좋다.

주문한 탄탄면:-)
파채와 다진고기 그리고 반숙계란, 숙주가 주재료다.
좀 매콤하게 해주세요 하면 좀더 칼칼하게 해주신다.
일본식이라 그런지 좀 짠편이다.
일본음식은 달고짜고.. 뭐:-)
처음에 이집에서 먹었을때 와! 진짜 맛있다 생각했었는데
이후 점점 짜지는건 기분탓인가.. 함께간 친구도 짜다고 해서 뜨거운물을 한컵 요청해서 넣으니 괜찮았다.

주문한 스키야키정식이 나옴.
함께나온 소고기의 원산지는 미국과 호주산을 같이쓰고,
그외 나머지는 국산을 사용한다. 아참 면은 일본산.

새빨간 고기 색감이 참 먹음직스럽다.

스키야키와 함께나온 소스는 유자폰즈, 칠리소스, 참깨소스, 노른자.

뒤이어 나온 샤브육수.
유부주머니, 숙주, 팽이버섯, 배추,대파 등이 들어있구
가쓰오향이 진하게 났고 단맛이 약간 느껴지는 담백한 맛이다.
계속 소고기를 담궈 익히다보니 따뜻하구 짙은국물이 속을 든든하게 데워준다.

쟁반에 주문한 메뉴를 제외하고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으로는 단무지, 깍두기, 양배추샐러드가 있고 조그마한 밥도 따로 제공된다.
후리가케가 뿌려져있어 젓가락으로 슥슥 버무려 먹기.
모든 메뉴는 1인 1쟁반.

계산하고 나오다 봐버림.

주차를 앞으로는 거제관광호텔에 하지않으리 다짐했다.
주차무료 1시간....
파스쿠치 옆쪽에 위치한 삼성주차장에 주차하면 한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하니 앞으론 무조건 주창권를 받아야겠다.

아참 그리구 포인트 적립률이 제법 높다.
5% 적립이되고 오천원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동안 동행한 사람들이 하거나 안했는데
전화번호만 입력해도 된다는 사장님말씀에 적립했은데 제법 쏠쏠하다. :-)

밥먹구 이디야에 들러 따뜻한 레몬티 한잔으로 식사마무리.
회사로 다시 들어가봐야하는 친구와 서둘러 헤어지구 나는 마트로! 참 한가한 요즘이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상상 할 수 없는일이였는데ㅎㅎ
나는 역시 백수가 체질이다.

바람이 쌀랑했던날의 청춘밥상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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